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하루

목숨과 맞바꾼 생명, 따뜻한하루

by The Letter 2020. 6. 17.
반응형

 

 

기적이 일어났다.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엘리자베스 조이스는
2010년 항암치료 때문에
일찍 폐경을 맞았다.
그렇기에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임신테스트기는 두 줄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기적에는 대가가 따랐다.
아이의 생명이 몸에 깃든 대신,
조이스의 죽음의 시계는
속절없이 다시 돌기 시작한 것이었다.

 

“암이 재발했습니다.”

 

암세포를 확인하려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전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이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암 치료들은 아이에게는 전부 위험했다.

 

“아이에게는 정말 안타깝지만,
어머니가 먼저 사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는 낙태를 제안했다.
하지만 조이스는 아이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은 곧 조이스 스스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암 덩어리도 커져만 갔다.
심지어는 커다란 암 덩어리가
양쪽 폐를 누르는 바람에
조이스는 숨 쉬는 것마저 힘들어졌다.
그래도 조이스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는 무사히 세상에 나왔지만,
제왕절개를 하고 난 뒤의 엄마의 복부는
종양으로 뒤덮여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결국 조이스는 출산 6주 후 딸을 안은
남편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

 

아이의 이름은 릴리.

 

비록 지금은..
옆에서 음식을 먹여주거나
다정하게 노래를 불러주진 못하더라도,
그 모든 노력보다 더 큰 희생,
목숨을 내어준 어머니를 만났다는 것은
세상에 다신 없을 축복입니다.

 

릴리의 삶이
사랑으로 충만하길 빌어 봅니다.

 

*****************************************************

 

전국민의 가슴을 아프고 먹먹하게한
여객선 침몰사건에 마음이 눈물로 젖었습니다.
우리의 희망이고 꽃처럼 아름다운
어린 학생들이 있어서 더욱 마음이 저려옵니다.

 

실종자들의 구조소식이 신속히 들리기 바라며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온국민과 함께 마음을 모아
가족들과 만날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따뜻한하루 » 목숨과 맞바꾼 생명

기적이 일어났다.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엘리자베스 조이스는 2010년 항암치료 때문에 일찍 폐경을 맞았다. 그렇기에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임신테스트기는 두 줄을 �

www.onday.or.kr

 

반응형

댓글